▲라키티치, 지난주 구단의 이적 추진에 불만
▲세티엔 감독이 나서 재신임 의사 전달
▲라키티치 "구단이 옳은 길을 가길 바랄 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2)가 최근 자신이 구단을 향해 내비친 불만이 여론에 의해 지나치게 와전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라키티치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나는 누군가 아무렇게나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감자 한 자루가 아니다. 지난 시즌 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나를 향한 구단의 대우는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는 올 시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상처를 받았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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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1월까지 벤치 신세로 전락한 라키티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이 부임하며 지난달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팀 내 입지를 회복 중이었다. 세티엔 감독은 17일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라키티치는 내가 바르셀로나에 온 후 꾸준하게 출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출전할 것이다. 나는 라키티치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 그 외에는 그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라키티치 또한 최근 구단에 대한 자신의 발언이 이적 요청으로 받아들여진 데 당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20일 '모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화가 났다고 말하려고 한 게 아니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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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티치는 "내가 구단에 화가 났다는 분위기를 전파하려고 했던 건 전혀 아니다. 나는 그런 의도로 인터뷰를 한 게 아니었다. 지금 나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내가 있는 곳에서 행복하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양면성이라는 게 있을 뿐이다. 나는 바르셀로나와 내가 좋은 방향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2014/15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800만 유로에 세비야에서 라키티치를 영입했다. 이후 그는 첫 시즌부터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버틴 바르셀로나 중원진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이 스페인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라키티치는 당시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를 3-1 승리로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