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동진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감격의 ‘프로 데뷔골’ 3인방… 만 19세부터 28세까지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최근 K리그에서 3명의 선수가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부산 아이파크의 막내 권혁규(만 19세)를 시작으로 서울 이랜드의 김태현(만 20세), 7년 만에 늦깎이 데뷔골을 터트린 대구FC의 김동진(만 28세)이 주인공이다.

지난 주중과 주말에 전국 각지에서 K리그1 11라운드와 K리그2 10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안개로 연기된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를 제외한 10경기에서 총 26골이 터졌다. 그중 3명의 선수가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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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트는 2001년생 부산의 권혁규다. 그는 부산의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2 최초로 준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2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하며 신임을 받고 있다.

권혁규는 FC서울전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 서울 김주성의 자책골로 기록되었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이 사실을 알게된 권혁규는 실망감이 컸지만 샤워 후 정정된 소식에 기뻐했다. 그는 “대략 150번을 돌려봤다”며 감격스러운 프로 데뷔골을 기억했다.

부산 권혁규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다음 날인 11일에는 K리그2에서 데뷔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서울 이랜드의 2000년생 수비수 김태현이다. 패색이 짙던 후반 20분 전방으로 올라간 김태현이 약 30m 거리에서 골대 구석을 향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현의 동점 덕분에 서울E는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현은 2019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여 그해 대전으로 임대되었고 11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서울로 임대되었고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그를 지도한 정정용 감독은 “태현이는 원래 공격수 출신이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골을 넣을 것이라 예상했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칭찬했다. 한편, 김태현은 “그 상황에서 수비수가 드리블을 하기 어려웠기에 슈팅밖에 선택지가 없었다”며 쑥쓰럽게 득점 순간을 설명했다.

대구 김동진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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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구에선 프로 데뷔 7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이가 있었다. 바로 1992년생 측면 수비수 김동진이다. 그는 2014년 대구에 입단하여 프로에 데뷔하였고 군 복무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대구에서만 105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7년 차 김동진은 통산 137경기 만에 늦깎이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기뻐할 틈이 없었다. 만회골이자 추격을 할 수 있는 득점이었기에 곧장 하프라인으로 뛰어가 경기 속행을 기다렸다. 누구보다 기억에 남을 데뷔골이었지만 김동진에겐 팀의 승리가 더 우선이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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