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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했던 이강인의 시즌2호골, 발렌시아 4G무승 끊었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시즌2호골이 터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강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8일(한국시각) 홈 구장 메스타야에서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이하 바야돌리드)와 경기를 치렀다. 전반 30분 막시 고메스의 골로 앞서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2분,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결승골로 발렌시아는 5경기만에 승점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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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18분, 양 팀의 1-1 상황에서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투입과 동시에 활발히 움직였다. 후반 22분, 마누 바예호와 연계 플레이를 시도한 데 이어 후반 37분 역시 막시 고메스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후반 44분, 중요한 순간에서 이강인은 팀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골문 우측에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바야돌리드의 골문 구석을 향해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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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에게도, 이강인에게도 천금 같은 골이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30라운드 오사수나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한 후로 1무3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에이바르전에서는 1개의 유효슈팅이 나오는 등 결과와 내용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졌다. 33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보로 곤살레스 감독대행 하 첫 경기를 치렀지만 결과는 0-2 패배였다. 이후 34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발렌시아에게 이번 라운드 승리는 중요했다.

그동안 이강인은 주로 후반 교체 자원으로 기회를 얻었다.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꾸준히 실력을 보여주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지난 9월 헤타페전 데뷔 골 후 리그 2호골이 나오기까지 287일이 걸렸다. 단순히 득점뿐 아니라 승리가 절실했던 팀에게 승리를 견인한 ‘결승골’이었기에, 이강인의 리그 2호골이 주는 의미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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