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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이과인 이적? 일단은 지켜보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선수 생각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일단은 지켜보자"

AC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첼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의 거취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며, 당장 열릴 수페르 코파(이탈리아 슈퍼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투소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와의 수페르 코파 맞대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과인 이적설에 대해 반응했다. 경기가 경기인 만큼 가투소의 입장은 '일단은 지켜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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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지금 이 시점에도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한다. 많은 루머가 있지만, 이과인은 훈련에 잘 임하고 있으며, 모든 선수와 잘 어울리고 있다. 그가 경기에 나설지 아닐지는 경기 당일에 봐야 할 것이다. 무엇을 할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그가 결정해야 한다. 다만 지금 당장 이과인은 프로 의식을 토대로 훈련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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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가투소는 "이과인이 경기에 나선다면, 이는 그가 컨디션이 좋고 긴장을 풀었기 때문일 것이다"라면서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데 이어 퇴장을 당하면서 이과인에게 무언가 변화가 생긴 점에 대해 동의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전에도 말했듯, 감독이 나서서 선수의 생각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 대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모든 선수가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진을 꾸려야 한다. 이과인은 내게 떠난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이과인이다. 이게 이과인만 걸린 게 아니다. 이과인을 시작으로 피옹테크 그리고 알바로 모라타와 마리오 발로텔리 또한 이번 이적설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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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는 이렇다. 이과인이 첼시로 가고, 피옹테크가 밀란으로 가면서,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발로텔리는 올랭피크 마르세유 혹은 제노아에 입성한다는 설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과인은 이번 수페르 코파 이후 첼시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밀란은 이과인의 대체자로 제노아의 피옹테크 영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물론 이과인이 첼시로 이적한다는 가정 하에서다. 

다만 이과인이 첼시로 떠날 경우, 밀란에 대한 도의적인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이과인은 유벤투스 소속으로 밀란에 임대된 상태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밀란과 유벤투스는 밀란의 FFP 징계에 따른 처벌을 피하기 위해 임대 후 이적 조건을 걸었다고 알리고 있다. 

이 경우, 밀란은 이과인의 적지 않은 나이 그리고 기대 이하의 활약을 이유로, 영입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과인을 첼시로 보내게 된다. 첼시가 밀란이 유벤투스에 제시한 금액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게 되는 딜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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