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ul Jimenez Wolves 2019-20Getty Images

가치 폭등한 라울 히메네스 "이적설은 긍정적 신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9)가 잇따른 이적설에 오히려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히메네스는 지난 2018년 여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히메네스는 멕시코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으나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였다. 실제로 그는 2014/1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치며 벤피카로 이적했으나 세 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득점이 5~7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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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히메네스는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3골, 컵대회 포함 17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인 3000만 유로에 그를 완전 영입했다. 이어 히메네스는 올 시즌을 아직 한 달 이상 남겨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15골,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24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 순도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자 현지 언론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축구의 '큰 손'이 올여름 예상 이적료가 약 1억 유로로 치솟은 히메네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1일(한국시각) 멕시코 TV '텔레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이적설이 낯설지 않다. 매일매일 새로운 팀이 나타나는 것 같다. 그때마다 몇 천만 유로의 이적료가 예상되는지 더는 알 수조차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들이 나에 대한 얘기를 한다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울버햄튼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펼쳐야 나를 향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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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히메네스는 "지금 나는 울버햄튼에서 행복하다"며, "나는 이 팀에 온 첫날부터 동료들과 매우 잘 어울리며 성공적으로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2경기를 치른 현재 6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골득실에서 앞선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52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이 보장되는 4위 첼시를 단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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