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이자 2006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파비오 칸나바로가 중국 대표팀 사령탑직을 거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 발롱도르 수상자로도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칸나바로,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 입문한 그는 2015/2016시즌 알 나스르를 지도했던 적을 제외하면 2014년부터 중국 축구와 연을 맺고 있다.
그리고 칸나바로는 리피의 공석이 된 중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깜짝 변신했지만 단 두 경기 만을 치르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당시 칸나바로는 광저우와 중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했지만, 그의 선택은 광저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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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칸나바로의 중국 대표팀은 태국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 나란히 패하며 자국에서 열린 차이나컵을 최하위로 마친 아픈 상처가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을 비롯한 여러 감독이 중국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확실한 건 광저우의 사령탑인 만큼 임시 사령탑이었던 칸나바로가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할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까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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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 대표팀 사령탑을 거절했음을 알렸다. 표면적인 이유는 광저우 구단 그리고 중국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경우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었다.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의 28일(한국시각)자 보도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오랫동안 나를 환영해줬던 국가에 대한 존경심을 빼더라도, 중국 대표팀 사령탑직을 거절했다는 것에 대해 발표할 의무가 있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중국에서 열린 중요한 두 번의 경기에서 나를 생각해준 광저우 그리고 중국 축구 협회에 고맙다. 그러나 두 팀을 안고 가기에는 가족들과 떨어지는 시간이 많아진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지휘봉을 계속해서 잡고 이어나길 원한다. 그리고 중국에 있는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공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중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라며 중국 대표팀의 선전을 바랐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