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빨리 움직인 제주, 결국 아길라르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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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지난 시즌 도움 2위를 기록한 테크니션 아길라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졌지만 가장 먼저 움직인 제주가 결국 승자였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가 결국 엘리아스 아길라르(27, 코스타리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공격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던 제주는 도움 2위를 기록한 승리의 설계자를 거머쥐었다.

제주는 9일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아길라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선수와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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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CS 에레디아노(코스타리카)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아길라르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클럽 자카테펙(멕시코)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지난해 인천에 임대로 K리그 무대에 등장했다.

K리그 입성 첫 해에 아길라르의 활약은 눈부셨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아길라르는 치명적인 왼발 킥으로 35경기에 출전해 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도움 순위에서 세징야(11도움)에 이은 2위였다. 좋은 테크닉에서 나오는 도움 능력으로 K리그1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원소속팀 에레디아노로부터 1년 간 임대된 상태로 인천에서 뛴 아길라르는 2018시즌의 활약으로 많은 K리그 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영입전이 치열했다. 제주 외에도 2개 팀이 더 경합했다. 인천도 리그 잔류 후 아길라르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최종 승자는 제주였다. 지난 9월부터 에레디아노 측과 접촉하며 가장 빨리 움직인 결과였다. 막바지에 타팀의 영입 시도도 적극적이었지만 에레디나오와 아길라르는 제주와의 신뢰를 지키는 쪽을 택했다.

제주가 아길라르를 영입한 결정적인 이유도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제주는 42실점으로 전북 다음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 득점 10위에 해당하는 42득점에 그치며 화력 부족에 시달렸다.

아길라르의 가세로 제주의 공격 옵션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정교한 왼발에서 시작되는 패스 줄기는 측면 터치라인을 따라 윙어에게 더 많은 기회와 공간을 창출해줄 수 있다. 또한 2선에서 과감하고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최전방 공격수에게 어시스트를 건네는 능력이 탁월하다. 걸출한 왼발 키커를 보유하게 되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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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은 "아길라르는 K리그1 정상급 미드필더다. 특히 어시스트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팀에서 기대하는 부분이다. 이런 선수가 합류하면 팀퀄리티가 더욱 좋아질 수밖에 없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새로운 팀 적응을 위해 잘 도와주도록 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길라르는 "제주는 유니크한 전술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강팀이다. 지금은 수치로 목표를 말할 수 없지만 팀에서 원하는 능력(어시스트)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제주가 승리를 위해 확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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