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일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일까? 양 팀 유니폼을 모두 입었던 루이스 가르시아의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아틀레티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상대 질식 수비에 말려들었다. 유효 슈팅도 없었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일이다. 하필 아틀레티코전 이후 수비 불안이 노출됐다. 원정에서만 3번 패했다. 안필드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2경기에서 3실점을 허용했다.
2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실점하지 않고 넣어야 한다. 이왕이면 2점 차로 이겨야 한다. 1점 차로 이겨도, 실점한다면 탈락이다.
어느 팀이 승리할지 이목이 쏠린 가운데 가르시아는 10일(한국시각) 리버풀 구단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와 리버풀전 결과를 예상했다. 가르시아의 선택지는 리버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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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가르시아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두 팀 모두 힘든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면서 "스페인에서도 마드리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안필드라는 경기장이 얼마나 힘든 곳인지에 대해 알고 있다. 그리고 많은 팀이 그 경기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홈 팬들의 열기 또한 늘 리버풀을 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리버풀은 시메오네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경기를 보고 나서, 그들은 매우 수비를 잘하는 방식을 통해 기회를 기다렸다가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역습에 임할 것이다"라며 선수비 후역습으로 아틀레티코가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한 "리버풀에 대해 안다면 그들은 여러 차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 것이며, 이를 해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안필드에 있다면 한 골이든, 두 골이든 혹은 세 골이 됐든, 필요하면 해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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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솔직히 말하자면, 긍정적이다. 리버풀은 힘이 있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고 힘든 시기를 극복할 능력도 있다"라며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다.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두 가르시아의 친정팀이다. 가르시아가 리버풀과 연을 맺은 건 200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였다. 그리고 당시 그는 리버풀 이스탄불 기적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5골을 가동했다.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29경기 8골이었다.
공교롭게도 가르시아의 다음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그 이전에도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로 임대 생활을 보낸 바 있다. 다시 말해 두 번이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셈. 나쁘진 않았다.
2002/2003시즌 가르시아는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리그 30경기를 소화했다. 두 번째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던 2007/2008시즌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대신 컵대회에서 주로 활약했다. 그다음 시즌은 눈에 띄게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라 리가 기준 단 5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그렇게 라싱 산탄데르로 둥지를 옮겼고, 여러 클럽을 전전한 끝에 가르시아는 2016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