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영웅 기안, 대통령의 만류 끝에 은퇴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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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moah G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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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대표팀, 최근 기안의 주장직 박탈 -상처받은 기안, 대표팀 전격 은퇴 선언 -그러나 대통령이 만류한 끝에 은퇴 철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가나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33)이 자국 대통령이 나서 설득한 끝에 결국 대표팀 은퇴 결정을 번복했다.

기안은 2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발표한 가나 대표팀 은퇴 결정을 번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가 대표팀 은퇴를 번복한 결정적인 이유는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의 설득 덕분에 가능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자국 축구계의 상징적인 선수인 기안이 주장직 박탈당한 후 더는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자신이 직접 나서 이를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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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기안은 "대통령의 요청은 거부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크와시 아피아(가나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가나는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2019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컵 오브 네이션스에 출전한다. 컵 오브 네이션스는 아프리카의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아피아 감독은 대회를 한 달 앞둔 최근 주장 교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지난 7년째 가나의 주장으로 활약해온 기안은 불만을 내비치며 "나를 선발하고도 주장직을 주지 않으면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컵 오브 네이션스에서 가나의 주장으로 활약하게 될 선수로는 안드레 아예우(29, 페네르바체)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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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은 17세에 가나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106경기 5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가나가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3회 연속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나는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으나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으며 아프리카 예선에서 탈락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무대는 밟지 못했다.

한편 과거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한 기안은 이후 UAE, 중국을 거쳐 현재 터키 슈퍼리그 구단 케이세리스포르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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