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중국 메시’ 우레이와 ‘아르헨티나 크랙’ 리오넬 메시가 만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중국 축구의 상징 우레이가 라리가 무대에서 만난다. 메시의 FC바르셀로나와 우레이의 RCD 에스파뇰이 오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라리가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 매체는 메시와 우레이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특히,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신문 1면에 메시와 우레이 사진을 내걸고 “열광하는 중국”이라는 제목을 붙여 중국 전체가 이 경기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경기는 ‘카탈루냐 지역 더비’로 양 팀 모두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치열한 라이벌 매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메시’와 ‘우레이’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는 또 다른 의미로 더비의 성격이 강해졌다.
먼저, ‘문도 데포르티보’는 “‘중국 메시’로 알려진 우레이와 ‘아르헨티나 크랙’ 리오넬 메시가 처음으로 만난다. 우레이는 중국의 아이돌”이라며 우레이와 메시의 맞대결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매체는 “중국의 수많은 매체들이 이 경기 취재를 준비하고 있다. 또, 중국 시간으로 토요일 밤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수백만 명의 팬들이 이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PPTV는 ‘Keep calm and watch Messi / Wu Lei(침착하게 메시와 우레이를 지켜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경기 홍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 홍보 포스터로 알려진 이 사진에는 메시와 우레이의 얼굴이 반쪽씩 나와 있으며, 포스터를 흑백으로 처리해 긴장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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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와 우레이 사진을 첨부하고 “우레이가 에스파뇰에 입단한 이후 라리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말 그는 위대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RCD 에스파뇰 스토어에 새로 출시된 '우레이 스카프'. 사진=에스파뇰 공식 트위터
이어서 ‘아스’는 ‘우레이 효과’에 대해 얘기했다. 매체는 “최근 에스파뇰은 중국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레이 스카프’를 출시했고, ‘이 스카프를 매고 캄프누로 오라!’는 글도 게재했다”고 전했다. 에스파뇰은 이번 주말 다수의 중국 팬들이 모일 것을 예상하고, 미리 우레이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스카프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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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가 에스파뇰에 입단하면서 라리가에 대한 중국 팬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덩달아 스페인 매체도 우레이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우레이를 ‘중국 메시’ 또는 ‘중국의 아이돌’이라고 칭하면서 세계적인 축구선수 메시와 비교하고 있다.
과연, 우레이가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FC바르셀로나와 RCD 에스파뇰의 2018/19시즌 라리가 29라운드 경기는 오는 31일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