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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자 프로팀 이끄는 18세 회장님, 잭 설리반

[골닷컴] 윤진만 기자= 영국 여자슈퍼리그(1부) 소속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레이디스는 영국 축구계 최연소 회장이 이끈다.

대표이사의 이름은 잭 설리반(18). 웨스트햄 구단주의 이름을 접해본 독자들은 눈치챘을 테지만, 다름 아닌 데이비드 설리반(69)의 막내아들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2017년 18세 나이로 부친에 의해 레이디스 대표이사(매니징 디렉터)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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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영국공영방송 'BBC3' 다큐멘터리에서 “학업을 끝마치고, 아버지에게 새로운 일, 새로운 미션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여자팀을 운영하게 됐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잭은 14세 때부터 여자팀 운영에 관심을 드러냈다. 모친에 따르면, 스페인 여행 중 ‘엄마, 엄마 나 웨스트햄 레이디스 사주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몇 년 뒤 그는 자신이 원하던 것을 손에 쥐었다.

잭은 “학교에서 A학점을 받는 데 신경쓰기 보다는 구단과 관련된 일을 했다. 티켓 판매, 유통, 창고 등등을 했다”고 말했다. 리포터가 ‘이(구단 운영)와 비슷한 일을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잭은 “없다”고 답했다.

자신보다 어린 대표이사가 취임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선수들은 “장난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 선수는 인터뷰에서 “다소 어린 감이 있지만, 좋은 비전을 갖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잭은 다른 대표이사와 마찬가지로 사무실에 출근하고,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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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은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듯하다. 케런 레이 웨스트햄 레이디스 단장을 ‘보스’라고 부르며 찾고, 레이 단장과 ‘네덜란드 윙어’에 영입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아빠가 영입해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부친 데이비드 설리반은 막내아들에게 수십만, 수백만 파운드는 거뜬히 지급할 정도의 재력가다. 포르노 사업으로 20대에 억만장자가 된 그의 재산은 10억 파운드(약 1조 42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설리반은 2010년 사업 파트너인 데이비드 골드와 함께 웨스트햄을 인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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