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찰튼잭 찰튼

英 레전드, '월드컵 위너' 잭 찰튼 사망...향년 85세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영국 축구계에서 존경 받는 레전드였던 잭 찰튼이 지병으로 인해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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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보비 찰튼과 형제로도 유명한 잭 찰튼은 당시 맨유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갖고 있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의 '원클럽맨'으로 커리어 내내 리즈에서 활약하며 명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1950, 60년대에 활약한 그는 특히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1966년 당시 동생인 보비 찰튼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이후 1968/69시즌에는 소속 클럽 리즈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총 773경기에 출전했고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리즈의 최다 출전기록으로 남아있다.

선수 생활을 정리한 후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미들스브러, 셰필드 웬즈데이, 뉴캐슬, 그리고 아일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다.

특히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는 팀을 사상 첫 메이저 대회 결승전으로 이끌고(유로 88) 월드컵 8강까지 진출하는 등(1990 월드컵) 지도자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잭 찰튼은 선수, 감독 시절 내내 잉글랜드 최고의 레전드인 '보비 찰튼의 형'이라는 사실로 더 기억되기도 했으나, 동시에 그로 인해 더 많은 영국 팬들로부터 기억되고 존경 받은 인물이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리즈, 맨유를 비롯한 대다수의 잉글랜드 클럽 및 언론에서 그의 일대기를 조명하며 추모의 뜻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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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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