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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EPL 재개 우려 "매우 신중한 결정 필요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영국 경찰도 현재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시즌을 재개하는 데 우려를 내비쳤다. 무관중 경기를 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경찰 측의 견해다.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후 2019/20 시즌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20개 팀은 각각 9~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달부터 각 구단 훈련장 개방을 다시 허용한 프리미어 리그는 내달 시즌 재개를 목표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재개 시 무관중 경기 개최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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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관중 경기를 하더라도 길거리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지는 상황까지 통제하는 건 어렵다. 즉, 축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방해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안 홉킨스 맨체스터 경찰서장은 13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리버풀이 맨시티 원정을 오면 무관중 경기가 열리더라도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응원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시즌 재개는 매우, 매우 조심스러운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무관중 경기를 해도 사람들은 경기장 주변이나 다른 곳에서 모이게 될 게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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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 경찰서장은 "이런 상황을 통제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사태는 매우 특수한 게 사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대규모 인파를 통제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지금은 각자 서로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경찰서장 외에 최근에는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 또한 "프리미어 리그 재개는 애당초 성공 가능성이 없는 일(non-starter)"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어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대니 로즈 등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몇몇 주요 선수들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시점에 시즌 재개를 논의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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