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Deok-yeo 윤덕여Getty

美 해설, 윤덕여 감독 비판 "월드컵 준비 이상했다"

▲한국,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 패
▲미국 해설 "우승후보 프랑스에 진 건 문제없다"
▲"윤덕여 감독의 월드컵 준비 과정이 이해 안 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여자 월드컵 개막전 해설을 맡은 미국 여자축구 레전드 앨리 와그너(38)가 윤덕여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각)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A조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프랑스는 홈팀인 데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에서 최근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 또한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 선수 23명 중 7명이 유럽 무대의 절대강자 리옹 소속이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이날 미국 TV '폭스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은 와그너는 한국이 0-3으로 뒤진 후반전 도중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패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단, 와그너는 윤덕여 감독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는 "윤덕여 감독이 월드컵을 준비한 과정이 이상하다. 그는 지난 4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까지 실험을 거듭했다. 그런데 정작 한국은 4월 아이슬란드 평가전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무려 5명이 부상도 아닌 가운데 5월 전지훈련에 합류조차 하지 못하고 제외됐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이어 와그너는 "윤덕여 감독은 5월 전지훈련으로 28명을 먼저 부른 뒤, 이후 명단을 추려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불과 1개월 전 아이슬란드전에 발탁된 선수 5명이 최종명단은커녕 전지훈련 초대장도 받지 못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요 자원으로 중용된 선수들이 이렇게 갑자기 빠진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와그너는 "한채린은 지난 2년에 가깝게 꾸준히 한국 대표팀에 발탁돼 활약했다"며, "전가을이 갑자기 최종명단에서 제외된 점도 놀랍다. 중앙 수비수를 대거 발탁하며 측면 수비수 자원 박세라를 탈락시킨 윤덕여 감독의 결정도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 한국 대표팀 명단을 보면 중앙 수비수가 왜 이처럼 많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와그너는 지난 200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미국 대표팀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A매치 131경기 21골을 기록했다. 와그너는 2005년 리옹으로 이적해 1년간 활약하며 프랑스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