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suke Honda JapanGetty

日 혼다, 유럽 복귀 보류…보타포구와 계약 지킨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일본 축구의 베테랑 혼다 케이스케(34)가 유럽 무대 복귀를 일단 보류한다.

혼다는 작년 11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구단 비테세로 이적하며 2017년 AC 밀란을 떠난 후 3년 만에 유럽 무대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과거 CSKA에서 자신을 지도한 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이 비테세를 떠난 후 구단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혼다는 지난 1월 브라질 무대 진출을 선언했다. 보타포구가 혼다와 약 1년 계약을 맺으며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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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다는 올 시즌 보타포구의 구단 운영 방식에 불만을 내비쳤다. 보타포구가 잇따른 감독 경질을 거듭하며 팀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혼다 또한 구단이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면 떠나겠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 와중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그 구단 포르티모넨세가 혼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혼다와 포르티모넨세는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된 상태였다.

다만, 최근 양측은 우선 이적을 보류하는 데 합의했다. 혼다가 얼마 남지 않은 보타포구와의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혼다와 보타포구의 현재 계약은 내년 2월 말까지다. 현지 매체 '포르투갈 레지던트'는 22일 보도를 통해 "포르티모넨세가 1월 영입 대상으로 낙점한 혼다는 보타포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시즌을 마칠 때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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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혼다는 보타포구로 이적한 후 컵대회를 포함해 27경기 3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벨기에전)을 끝으로 일본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혼다는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데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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