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공격수 스즈키 무사시(25)가 팀이 무득점에 그친 콜롬비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2)의 기량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22일(한국시각) 요코하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한 평가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일본은 점유율 43.2%로 경기를 주도하지는 못했지만, 슈팅수로는 16대9로 우위를 지킬 정도로 상대보다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단, 일본은 기회를 만들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콜롬비아는 후반 얻어낸 페널티 킥을 라다멜 팔카오가 성공시키며 홈팀 일본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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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에게 이날 경기는 A대표팀 데뷔전이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J리그에서만 활약한 그는 콜롬비아전에서 '프리미어 리거' 산체스(토트넘), 예리 미나(에버턴) 등을 상대했다.
이에 스즈키는 경기가 끝난 후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산체스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산체스는 운동 신경이 대단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의 위치 선정과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도 훌륭했다. 내게 오늘 경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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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는 "분명히 득점할 기회도 있었다. 오늘 골을 넣었어야 했다"며 득점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일본인 모친, 자메이카인 부친을 둔 스즈키는 자메이카 몬테고 베이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부터 자란 일본 대표팀 승선을 택했다. 그는 일본에서 17세, 23세 이하 대표팀을 거치며 출전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5경기 5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스즈키는 지난 시즌 소속팀 나가사키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올해 A대표팀에 승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