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si Benayoun LiverpoolGetty Images

前 EPL 스타 요시 베나윤, 현역 은퇴 선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2000년대 중후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수놓은 스타 요시 베나윤(38)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베나윤은 12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게 내게는 매우 중요하다. 내가 어디를 가도 그들은 나를 사랑해줬다. 나의 다음 도전 또한 현역 시절 만큼 흥분되는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 선수로 쌓은 추억은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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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부 리그 리가트 할에서 은퇴를 선언한 베나윤은 올 시즌 소속팀 베이타르 예루살렘에서 12경기에 출전했다.

이스라엘 출신 미드필더 베나윤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모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02년 스페인 라 리가 구단 라싱 산탄데르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으며 2005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2007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베나윤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끈 리버풀에서 3년간 활약하며 134경기 29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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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윤은 리버풀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각각 한 차례씩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역사상 이처럼 세 메이저 대회에서 두루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베나윤 외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뿐이다. 즉, 베나윤은 이와 같은 기록을 수립한 유일한 미드필더다.

지난 2010년 리버풀을 떠난 베나윤은 첼시로 이적헀다. 그러나 그는 첼시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아스널, 웨스트 햄으로 임대돼 활약했고, 2013/14 시즌에는 박지성과 함께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베나윤은 2014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강등되자 이스라엘 구단 마카비 하이파로 이적해 이후 줄곧 자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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