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taro Martinez BarcelonaGett/Goal

前 인테르 회장 "라우타로, 바르사행 원하면 못 막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 10년 전 유럽을 제패한 인테르의 수장 마시모 모라티 前 회장이 최근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2)가 잔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인테르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31경기 16골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인테르는 마르티네스 덕분에 지난여름 구단과 불화를 겪은 간판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7)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임대 이적시키고도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최근 이카르디는 PSG로 완전 이적하며 인테르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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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르티네스가 인테르에서 얼마나 더 활약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스페인 라 리가 명문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은 이미 공공연히 현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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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티 前 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메디아세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으로 가고싶어하는 선수를 붙잡을 수는 없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를 강제로 잔류시키면 그는 원치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좋은 활약을 펼쳤을 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으로 팀을 위해 뛰게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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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는 줄곧 마르티네스의 이적을 수락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피에로 아우실리오 인테르 단장은 지난주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팀을 떠나게 될 방법은 딱 하나다. 그를 원하는 구단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의 바이아웃은 약 1억11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515억 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바이아웃 조항조차 오는 7월 초 소멸된다. 즉, 오는 7월 중순부터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는 인테르가 '부르는 게 값'이 되는 셈이다. 인테르와 마르티네스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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