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황인범

前 루빈 카잔 감독 "황인범, 복귀전부터 경기력 인상적"

▲로스토프전 22분 활약, 팀 1-0 승리
▲아킬레스건 부상 후 4개월 만에 복귀
▲"황인범 들어오니 분위기가 바뀌더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른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4개월 만에 출전한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칭찬을 받았다.

루빈 카잔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로스토프를 상대한 2020/21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미드필더 다르코 예프티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루빈 카잔은 로스토프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5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1, 2위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3~4위 팀이 유로파 리그에 진출한다.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을 맴돈 루빈 카잔은 로스토프를 꺾고 5위로 올라서며 4위 CSKA 모스크바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심지어 루빈 카잔과 2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또한 격차가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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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루빈 카잔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12월 후 처음으로 실전에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이 집중됐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이 올 시즌 가장 큰 이적료(약 250만 유로)를 들여 영입한 후 팀 내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로스토프 원정 68분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활약했다. 이날 72분 터진 루빈 카잔의 결승골 상황도 황인범이 공격 진영에서 시도한 롱볼이 경합 상황을 만들어내며 시작됐다.

과거 선수와 감독으로 루빈 카잔에서 활약한 레나트 카말레티노프(67)는 13일 러시아 일간지 '비즈니스 가제타'를 통해 "황인범이 복귀하며 루빈 카잔의 경기력이 더 흥미로워졌으며 다시 만들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황인범은 당황하는 법이 없다. 그는 볼을 지킬 줄 안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이 있을 때는 경기를 더 잘 통제한다. 황인범이 투입되니 루빈 카잔이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로스토프는 홈에서 루빈 카잔을 강력하게 압박했다.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팀은 홈팀 로스토프였다. 그러나 로스토프는 주어진 득점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며 황인범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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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올 시즌 현재 각 팀당 다섯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인범은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혹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리는 루빈 카잔의 도전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루빈 카잔이 남은 다섯 경기에서 상대할 팀은 우랄(12위), 크라스노다르(10위), 디나모 모스크바(6위), 아스날 툴라(13위), 로토르 볼고그라드(14위)다. 디나모 모스크바를 제외하면 루빈 카잔의 올 시즌 잔여 경기 상대는 모두 중하위권, 혹은 하위권 팀들이다. 루빈 카잔은 올 시즌 4위권 진입에 성공하면 2015/16 시즌 이후 5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 진출한다.

한편 황인범의 경기력을 칭찬한 카말레티노프는 현역 시절 전성기를 루빈 카잔에서 구가한 170cm 단신 미드필더였다. 그는 루빈 카잔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카말레티노프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1989년 루빈 카잔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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