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naro Gattuso MilanGetty Images

伊 매체 '가투소와 면담 나선 밀란, 0순위는 콩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명가 재건을 꿈꾸는 AC 밀란이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시즌 중반, 몬텔라의 후임으로 밀란의 소방수로 부임한 가투소는 일명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덕분에 밀란의 정식 사령탑이 된 가투소는 세도르프와 인자기로 이어진 밀란 레전드 부임의 감독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는 듯싶었다.

그러나 최근 밀란 분위기는 좋지 않다. 후반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상승세를 달렸지만 인테르와의 더비전 패배 이후 줄곧 내림세다. 라이벌들의 동반 부진 탓에 순위 하락은 없었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언제든 4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는 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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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25일 새벽 열린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는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0-1로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더비전부터 밀란의 리그 6경기 성적은 1승 2무 3패다. 이 기간 밀란이 획득한 승점은 고작 5점에 불과하다. 무려 13점의 실점을 잃은 셈. 여기에 유일한 희망이었던 코파 이탈리아 패배에 밀란 또한 가투소에 대한 옹호에서 이제는 결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를 인지하듯 밀란의 레오나르두 단장과 말디니는 가투소와의 면담에 나섰다. '풋볼 이탈리아'의 25일(이하 한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말디니와 레오나르두는 가투소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주말 토리노와의 중요한 경기가 있는 만큼 가투소의 기를 살려줄지 혹은 추후 계획에 대해 논할지는 미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투소 감독의 후임 후보들이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 0순위는 단연 콩테다. 유벤투스 레전드 출신 사령탑이라는 타이틀이 걸림돌이지만, 현재는 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또한 유벤투스를 지도한 바 있다. 단장인 레오나르두는 2010/2011시즌 중반 인테르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일명 '유다'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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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밀란이 노리는 진짜 감독은 콩테라고 알렸다. 밀란이 4위권으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가투소 감독과의 경질은 필연적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첼시의 사리 그리고 아탈란타의 가스페리니 등이 거론됐지만, 밀란이 진짜 노리는 감독은 유벤투스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콩테라는 게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다만 4위권 진입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인 구단주 용홍리 체제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밀란은 엘리엇 펀드가 인수한 이후에는 자금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FFP) 탓에 총알이 있어도 장전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면 수익 구조에 이익이 되지만 반대로 올 시즌에도 4위권 입성에 실패한다면 선수단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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