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협회, '마튀이디 인종 차별건, 징계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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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유벤투스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튀이디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칼리아리 팬들과 칼리아리 구단에 대해 처벌하지 않을 전망이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유벤투스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튀이디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칼리아리 팬들과 칼리아리 구단에 대해 처벌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각) 자 보도를 통해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마튀이디에 대한 팬들의 인종 차별 구호로 물의를 빚은 칼리아리에 대해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있는 그대로다. 인종 차별은 있었지만,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소식을 알린 매체 역시 '충격적이며 슬프지만, 놀랍지도 않다. 이탈리아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부드럽게 대하며 편협하다'며 징계를 내리지 않은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결정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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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배경은 지난 7일 오전 '사르데나 아레나'였다. 당시 마튀이디는 유벤투스 일원으로서 칼리아리 원정길에 동행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칼리아리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구호를 받았다. 경기 후 마튀이디는 "경기 중 칼리아리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경험했다. 나약한 이는 증오심을 가지고 겁을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나는) 무언가를 증오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러한 나쁜 예를 보였다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마튀이디의 심경 고백과 함께 칼리아리 서포터들의 인종 차별 구호 논란이 수면으로 올랐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칼리아리는 "우리는 사르데나 아레나에서 피부색을 이유로 모욕을 당했다면 마튀이디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며 구단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튀이디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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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당연한 일이다. 인종차별을 받은 선수로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게 정상이다. 구단 역시 상대 선수가 이러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면, 사과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문제는 이탈리아 축구협회다. 그간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여러 인종 차별 처벌에 대해서는 매우 소극적이었다. 

협회 차원에서 나서서 이러한 문제를 제지해야 했지만 매번 안일했다. 최근 엘라스 베로나 팬들의 마튀이디에 대한 인종 차별 구호에 따른 벌금 징계를 내렸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해에도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칼리아리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 구호를 당한 설리 알리 문타리를 지켜주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중 그라운드를 벗어나려던 문타리에게 징계를 내리려다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인종 차별은 언어 폭력이고 하나의 범죄다. 세리에A 발전을 위해서도 협회 차원에서의 강력한 징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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