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ng-min Son Tottenham 2020-21Getty Images

伊매체, "유벤투스, 손흥민 영입 추진"...호날두와 한솥밥 먹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리에A를 대표하는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손흥민과 호날두가 한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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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04억 원)로 예상되는데, 유벤투스는 아론 램지,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토트넘은 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레비 회장은 팀의 주축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손흥민은 그 첫 희생자이며, 유벤투스는 충분히 손흥민 영입을 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공격포인트 4위에 올라있다. 남은 경기에서 득점포를 더 가동할 수 있다면 커리어 최초로 단일 시즌 리그 20골 고지를 밟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 활약과 별개로 현재 토트넘은 부진에 빠져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선두를 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거듭되는 패배 속에 9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하지 못한다면 주축 선수들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도 미루고 있어 그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과 재계약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유벤투스는 2011-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그 9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서 가치를 보여줬다. 특히 손흥민이 과거 롤모델로 뽑았던 호날두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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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벤투스는 올 시즌 생각보다 승점 획득에 어려움을 겪었고, 4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타이틀을 라이벌 팀들에게 뺏길 위기에 놓였다. 이에 구단 측에서는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시즌이 종료되자마자 일부 선수들을 처분해 이적료를 마련하고, 새로운 공격 보강을 위해 손흥민 영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던 적도 있다. 과거 터키의 한 기자가 SNS에 "레알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 일부 매체가 "지단 감독이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고 보도가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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