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KFA

中 리피 감독의 동아시안컵 불참에 벤투 감독은 반응은? [GOAL LIVE]

[골닷컴, 축구회관] 서호정 기자 = “나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어느 대회를 나가든 현장에 있을 것이다. 코치를 대신 파견하는 일은 없다고 약속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단호했다. 한 나라의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2019에 불참할 예정인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의 태도와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FIFA(국제축구연맹)가 공인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온전한 선수 소집은 어렵지만, 그런 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는 것이 프로라는 것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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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킥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최근 새로 부임한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 박용수 EAFF 사무총장, 대회운영본부장을 맡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함께 했다. 

2003년 시작해 2년 주기로 열린 E-1 챔피언십은 8회 대회를 맞는다. 한국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에서 남녀부 경기가 열린다. 지난 7회 대회 중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을 기록한 한국은 홍콩, 중국,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할 지, 그리고 벤투 감독이 얼마나 폭 넓은 선수 활용을 하며 성과를 낼 지가 관심사다. 

벤투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이 이 대회에서 큰 족적을 남겨온 것으로 안다. 4회 우승에 최근 2연속 우승을 했다. 중요성을 안다.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다른 방식으로 차출하고 대회를 준비해야 하지만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우리 홈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들과 축구 팬들이 성원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홈팀인 한국은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가능한 소집 대상을 최대한 불러서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반면 국내파가 절대 다수인 중국은 이번 대회에 주축 선수를 뺀 2진을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리피 감독이 아닌 리티에 우한 주얼 감독이 대행 형태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비정상적인 형태로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다른 팀에 신경쓰기보다 우리 팀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지만, 우리의 이익과 목표를 위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번 대회에 제약은 있어도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나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어느 대회를 나가든 현장에 있을 것이다. 코치를 대신 파견하는 일은 없다고 약속한다”는 말로 리피 감독과는 다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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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첫 한일전도 갖는다. 한일전의 의미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것을 안다. 이 대회를 진중한 자세로 임하겠다. 한일전은 마지막 경기인데 첫 두 경기를 잘한 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서 원하는 결과를 꼭 얻겠다”라며 답했다.

“대중들의 기대치가 어떤 지를 알 수 있다. 3회 연속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어느 대회를 나가든지 감독이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벤투 감독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새로운 선수를 관찰하는 계기로 삼겠다. 처음 뽑히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이전과는 다른 선수 선발과 소집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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