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데뷔전 승리에도 냉정한 히딩크, “내용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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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를 도쿄 올림픽으로 이끄는 특명을 받은 거스 히딩크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내용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히딩크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현재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내년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과 2020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본선(올림픽 예선 겸함)을 통과해야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지난 9월 초 취임한 히딩크 감독은 10월에는 네덜란드로 전지훈련을 떠나 비공식 연습경기만 치렀다. 

충칭 완저우에서 열린 국제청소년대회가 그의 데뷔전이 됐다. 15일 열린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중국은 전반 9분 터진 류뤄판의 결승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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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골은 효율적인 공격 과정을 통해 나왔다.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칭찬은 거기까지였다. 중국은 후반 들어 태국의 속도와 압박에 고전했다. 히딩크 감독도 그 부분을 인정했다. 

"솔직히 말해 60분 이후의 경기는 상대가 더 많은 찬스를 잡았고, 득점도 할 수 있었다. 내용만 보면 무승부가 맞는 결과다. 추가골을 넣는 법을 알아야 했다. 물론 우리는 새로운 선수의 기량을 더 점검하는 게 목표였다."

중국 언론들은 70세를 넘긴 고령에도 불구하고 히딩크 감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선수들을 지시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의 어린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의 훈련 방식과 그 디테일에 감화된 모습이다. 히딩크 감독도 선수들의 자세는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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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싸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더 투쟁심을 보이며 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들은 과거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서 성공을 거둘 때 뛰어난 공수 밸런스와 좁은 간격 유지, 그리고 90분간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이 거둔 것을 언급하며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과 중국 U-21 대표팀은 아이슬란드, 멕시코를 상대로 2경기를 더 치르며 11월 일정을 마친다. 데뷔승에도 불구하고 히딩크 감독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12월에 전지훈련이 있다. 내년 1월에는 선수를 더 가린 뒤 훈련을 준비할 것이다. 나쁜 출발은 아니었다”라며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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