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위고 요리스가 다음 시즌에도 LAFC 골문을 지킨다.
LAFC는 5일(한국 시각) 구단 채널을 통해 요리스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고, 계약을 1년 더 늘릴 수 있는 옵션이 있다.
LAFC가 요리스를 붙잡은 건 당연한 일이다. 요리스는 지난 시즌 LAFC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경기 출전해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다. 후방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LAFC를 수호했다.
LAFC 부주장이기도 한 요리스는 이번 재계약으로 팀과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팀을 떠난 가운데, 다가오는 새 시즌은 경험이 풍부한 요리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기에 그가 ‘슈퍼스타’ 손흥민과 함께 동료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책임이 막중해진 요리스는 “LAFC와 여정을 계속하게 되어 기쁘다. 처음 온 순간부터 이 구단이 보유한 야망, 선수, 스태프 그리고 서포터즈 간 뚜렷한 문화를 알아봤다”며 “수준 높은 곳에서 계속 뛰고, 경쟁하면서 우승을 향해 가려고 이곳에 왔다. 구단이 저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위고는 합류 첫날부터 놀라운 리더였다. 그가 구단에 남아서 아주 기쁘다”며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인품과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더 큰 성공을 목표로 나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요리스는 OGC 니스에서 데뷔해 올랭피크 리옹, 토트넘 등을 거쳐 2023년부터 LAFC에서 뛰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 그는 세계적인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위치 선정을 활용한 선방으로 소속팀을 여러 차례 구해냈다.
또한 토트넘과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역할까지 경기장 안팎으로 영향력을 보였다. 요리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자일 정도로 빼어난 실력과 리더십을 자랑했다. 그 결과, 요리스는 프랑스 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화려한 커리어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