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오랫동안 그곳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마침내 산 파올로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마라도나와 메시. 두 선수 모두 아르헨티나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마라도나는 20세기 펠레의 뒤를 이은 축구계 황태자로 불렸고, 메시는 자타공인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다.
일찌감치 메시는 제2의 마라도나로 불렸다. 이제는 '제1의 메시'가 됐다. 떡잎부터 달랐던 메시를 향해 마라도나는 자신의 후계자라고 말했다.
수많은 제2의 마라도나 중, 오직 메시만이 마라도나의 진정한 후계자로 불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감독과 선수로서 합을 맞췄다. 물론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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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메시가 마라도나의 친정팀 나폴리 원정길에 오른다. 처음이다. 나폴리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해 8월 두 차례 친선전을 치렀지만, 메시는 불참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새벽 '산 파올로'에서 나폴리와 격돌한다. 메시의 첫 나폴리 방문이다. 마라도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나폴리다. 그만큼 나폴리에서의 마라도나가 주는 상징성은 남다르다.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위해 등 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메시는 "마침내 나폴리에서 뛰게 됐다"라고 응답했다. 20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메시는 "오랫동안 그 경기장에 가고 싶었다. 그러나 기회가 없었다. 마침내 그 순간이 왔다"라며 산 파올로 방문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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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메시는 "산 파올로에서 경기한다면 굉장할 것이다. 그곳에 있는 팬들은 매우 열정적이다. 그리고 나폴리 사람들은 마라도나가 나폴리에 왔다면, 메시도 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꿈을 꿨다고 알고 있다. 나폴리 팬들은 축구에 미쳤다고 들었다. 나폴리에서 뛰었던 라베시와 같은 대표팀 동료들은 내게 나폴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우리는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리버풀 그리고 로마와의 맞대결에서 보여줬던 어리석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