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moue Bakayoko ChelseaGetty

갈라스 “바카요코, 팬들 비난이 틀렸다는 것 증명해야”

[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 프랑스 레전드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가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첼시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부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해 온 바카요코는 데뷔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과 언론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첼시로 이적해 온 선수들 평가했고, 바카요코는 ‘F’ 등급을 받으며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최하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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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프랑스 대표팀 출신 수비수이자 전 첼시 수비수 갈라스가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바카요코에게 조언을 남겼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UK’와의 인터뷰에서 갈라스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무시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마도 사람들이 하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바카요코는 더 노력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바보로 만들게 내버려 둬서는 안된다. 그는 축구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구를 하는건 그의 꿈이었고 그는 지금의 자리에 가기까지 많은 희생을 했다. 사람들이 바보로 만들게 내버려 두지말고 비난을 긍정적인 쪽으로 바꿔야 한다. 시즌 마무리를 잘한 뒤 다음 시즌 준비를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사람들은 ‘맞어, 바카요코는 최고의 미드필더야’라고 말할 것이다. 모두가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하는 말을 무시했으면 한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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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갈라스는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내가 아스널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팬들은 나에게 야유를 보냈다. 나는 첫 경기부터 야유를 받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야유를 받았다. 그때 나는 ‘내가 토트넘으로 온 이유가 있어.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왜 이곳에 왔는지 모를 거야. 열심히 해서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돼’라고 다짐했었다. 팬들은 서서히 나에게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것이 축구다.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축구는 정말 인내심이 없어졌다. 사람들은 곧바로 성적을 원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것은 그가 모나코에서 왔다는 것이다. 영어는 그의 언어가 아니고 그는 (새로운 환경에)적응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여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09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해 온 바카요코는 데뷔 첫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7경기(리그 25경기)에 출전해 3골(리그 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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