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eilleMarseille

[GOAL LIVE] 황희찬, 프랑스 최고 '열성팬'들 앞에 설 채비 완료

UEL 4강 1차전, 마르세이유 홈구장 6만 여석 이상 매진된 가운데 유럽 최고의 '열성팬'들 앞에 서는 황희찬과 잘츠부르크. 로즈 감독, 중요 경기 앞두고 선수 보호 및 긴장 해소 위한 훈련 진행하기도.  

[골닷컴, 프랑스 마르세이유] 이성모 기자 = '황소' 황희찬과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프랑스는 물론 유럽 최고를 자부하는 6만 열성팬들 앞에서 UEL 결승으로 가는 중요한 일전을 가질 채비를 마쳤다. 

25일(현지시간) 홈 팀 마르세이유 대 원정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양팀의 기자회견 및 공식 트레이닝이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취재진이 대거 참석해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의 모습을 취재했고 '골닷컴 코리아' 역시 현장에서 그 과정을 지켜봤다.

우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 명성대로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마르세이유의 홈구장 스타드 벨로드롬이었다.(현재의 공식명칭은 오렌지 벨로드롬) 

경기 전 날인만큼 팬들이 입장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구장은 그 규모와 분위기에 있어 과연 유럽 최고의 스타디움 중 하나라는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정도의 위용을 뽐냈다. 양팀의 경기는 이미 6만 석 이상이 모두 매진됐다고 보도됐는데, 대부분이 마르세이유 홈팬들로 가득찰 홈구장의 분위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입장에는 충분히 위협적일 것으로 보였다. 

잘츠부르크의 마르코 로즈 감독 역시 그를 의식한 듯 기자회견장에서도, 공식 트레이닝 현장에서도 팀을 챙기고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요 뉴스  | "​[영상] 떠나는 벵거 감독, "아스널 외의 팀을 맡긴 어려울 것""

기자회견 중에는 몇몇 개인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황희찬도 포함), 모든 선수들에 대해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답하면서도 "우선은 내일 경기를 팀으로서 집중하고 싶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 트레이닝 시작을 앞두고는 선수들을 원으로 불러모아 잠시 지시사항을 전달했는데, 잠시 후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몸을 푸는 훈련을 하다가 팀 전체가 서로 동료를 업어주는 게임을 하는 등 시종일관 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느낄 긴장감을 없애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르세이유는 PSG가 리그앙 최강자로 등극한 후 리그 우승과 인연이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프랑스 리그 역사상 전통의 명가 중 한 팀이며, 시민 전체가 마르세이유라는 축구팀을 도시의 자랑으로 여기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열성팬들을 보유한 팀이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주요 뉴스  | "​​[영상] 나폴리 감독에게 손가락 욕을 한 유벤투스 팬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는 이미 도르트문트와 만나 열정적인 상대팀 팬들의 응원 앞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지만, UEL 4강이라는,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둔 경기라는 중압감은 전보다 더 거셀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황희찬과 잘츠부르크가 마르세이유 원정의 분위기와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할지가 관건인 가운데, 지난 라치오와의 8강 2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황희찬이 다시 한번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마르세이유 = 골닷컴 이성모 기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