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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뉴, "세리에A 우승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C 밀란과의 맞대결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적신호가 켜진 나폴리의 조르지뉴가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막판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폴리는 15일 오후(한국시각)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0무승부를 기록했다. 결정력이 문제였다.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밀란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2% 부족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는 밀리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음에도, 잔루이지 돈나룸마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후 나폴리 선수들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기 때문,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나폴리는 선두 유벤투스에 승점 3점 밀린 2위를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가 삼프도리아에 승리할 경우 두 팀 승점 차는 6점이 된다. 아직 6경기가 남았지만, 뒤집기란 쉽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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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폴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시즌 막판까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매우 훌륭한 팀을 상대했다. 불행히도, 우리는 우리가 얻어낸 기회를 이점으로 살리지 못했다"며 0-0 무승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의 모든 걸 바치고 있다. 지난 몇 경기에서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득점하는 데 애를 먹었다. 만일 우리가 스쿠데토 획득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게 나을 것이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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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전 무승부는 나폴리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매 경기 주전급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용한 탓에 선수들이 과부하가 걸렸다. 리그 일정만 치르면 된다는 점은 호재지만,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3-1로 승리하고도 1차전 0-3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 역시 변수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오는 23일 오전으로 예정된 유벤투스와의 원정 경기가 변수다. 이긴다면 달라진다. 승점 차를 줄일 수 있다. 나폴리전 이후 유벤투스의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 인테르 그리고 로마와의 맞대결은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분명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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