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ier Deschamps FranceGetty

데샹 감독 "지단, 언젠간 꼭 프랑스 맡는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디디에 데샹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때가 되면 분명히 프랑스 대표팀을 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31일 밤(한국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레알을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두 시즌 반 동안 레알을 이끈 그는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레알 2군 팀 감독직을 제외하면 지도자 경험이 없던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승 트로피 9개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미겔 무뇨스 감독(우승 14회) 이후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한 감독이 됐다. 무뇨스 감독은 1960년부터 1974년까지 14년에 걸쳐 우승 14회를 기록했으나 지단 감독은 단 2년 반 만에 우승을 9번이나 차지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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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단 감독의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단 감독이 레알과의 결별을 발표한 직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가 카타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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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데샹 감독은 언제가 될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지단 감독이 어느 시점에는 무조건 프랑스 대표팀을 맡게 된다며 확신에 찬 발언을 남겼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이 소집된 최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단이 어떤 결정을 했는지 나는 아직 모른다. 지금 당장 그는 아마 휴식을 취하며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내려고 할 것이다. 그 이후 그는 무조건 언젠가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이는 충분히 합리적인 예상이다. 때가 되면 이 말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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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은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1998년 월드컵, EURO 2000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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