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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통언 "2014 WC 한국 전, 가장 기억나"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브라질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월드컵 경기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2017/18 시즌,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베르통언은 리그 38경기 중 36경기에 출전하여 주전 수비수로서 팀이 3위로 리그를 마치는데 큰 공헌을 했고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될만큼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이처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베르통언은 6월부터 벨기에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다. 벨기에 대표팀 선수로서 유일하게 100경기 이상 A매치 출전 자격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돼 있는 베르통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 대표팀의 23인 최종명단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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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2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베르통언은 이전에 열렸던 월드컵에서의 자신과 벨기에 대표팀에 대해 회상하면서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6일(현지시간), 토트넘의 공식 채널인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베르통언은 자신이 뛰었던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한 질문에 "팀 동료인 손흥민에게 미안하지만 2014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맞붙은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나는 당시 1-0으로 벨기에가 승리를 거뒀을 때 결승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에게 다시 한번 미안하지만 이것이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월드컵 경기였다"고 말했다.


당시, 벨기에는 1명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베르통언의 골로 한국을 꺾으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베르통언은 이 경기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또한, 베르통언은 자신이 본 첫번째 월드컵에 대한 질문에는 "1994년에 열렸던 미국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유럽 예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 유럽 예선 경기의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내 기억은 맞을 것이다"라며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자신의 첫 월드컵으로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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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해 "월드컵은 우리에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많은 시간을 제공한다"면서 "나는 보드 게임 등과 같은 모든 게임을 다 좋아한다. 또한, 벨기에는 좋은 선수들을 가졌고 나는 전 세계에 벨기에의 능력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벨기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9승 1무(43득/4실)의 성적으로 가뿐히 본선에 진출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인 벨기에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벨기에는 6일과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코스타리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현지시간)파나마와 러시아 월드컵 조별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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