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 리가 조기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라 리가 1위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격차는 승점 12점 차. 아틀레티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 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그러면서 라 리가 1, 2위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각각 5경기를 남겨두고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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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바르셀로나는 오는 30일 새벽 3시 45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원정에서 승리하면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라 리가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아틀레티코와의 격차를 승점 12점 차로 유지하면, 이후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추월을 당할 수 없다. 설령 아틀레티코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서 바르셀로나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자승 원칙을 우선시하는 라 리가 규정에 따라 우승팀이 뒤집힐는 수 없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바르셀로나는 22일 새벽 4시 30분 세비야와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면 약 일주일을 두고 올 시즌 컵대회와 리그 우승을 연이어 확정하는 겹경사를 맞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라 리가 우승을 내줬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현재 라 리가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라 리가 역사상 아직 어느 팀도 무패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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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말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이어 라 리가 조기 우승 확정, 그리고 스페인 축구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
라 리가 통산으로 따지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33회로 바르셀로나(24회)를 제치고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2004-05 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13년간 라 리가 우승을 무려 8회나 차지했다. 같은 기간 레알 마드리드는 라 리가 우승 4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