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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베로나 강등된 날 세리에A 데뷔골

[골닷컴] 윤진만 기자= 이승우(20, 헬라스베로나)가 오랜 기다린 끝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시간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2017-18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밀란의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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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데뷔 근 7개월만에 낚은 골로 갈증을 푸는 동시에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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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팀 베로나가 이날 1-4 패배로 강등이 확정하면서 계약상(4년계약)으로는 다음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내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이승우는 팀이 하칸 칼하노글루, 패트릭 쿠트로네, 이그나치오 아바테에 연속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와 교체투입했다.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던 이승우는 후반 40분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이 운 좋게 후방에서 대기하던 이승우 앞으로 날아들었다. 이승우는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공을 골문 구석에 꽂았다. 리그 정상급 골키퍼인 잔루이지 돈나룸마도 손을 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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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후반 44분 파비오 보리니에게 추가실점하면서 1-4로 패했다. 36경기에서 승점 25점 획득에 그친 베로나는 2경기를 남겨두고 강등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이승우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베로나는 우디네세(13일/홈) 유벤투스(21일/원정)전을 남겨뒀다. 이날 유일한 골을 터뜨린 이승우에게 세리에A 진출 후 첫 선발 기회가 주어질 거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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