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츠 카운티노츠 카운티

축구팬 감동시킨 英 4부 클럽의 팬서비스

(8일, 원정팬 50명에게 선수들이 경기중에 입은 유니폼을 직접 나눠준 잉글랜드 4부 리그 클럽 노츠 카운티)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 중 하나로 현재는 잉글랜드 4부 리그 소속인 노츠 카운티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건네며 감동을 안겼다. 

노츠 카운티는 8일 엑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 앞서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엑스터까지 찾아온 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구단 관계자가 원정팬들이 입장하는 입구 앞에서 미리 가서 기다리다가 제일 먼저 입장하는 50명의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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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팬들에게 이 선물을 건네며 원정팬 한 명 한 명에게 "구단에서 준비한 선물이다"라며 "멀리서부터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팬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곧 봉투를 열어보고 그것이 그들이 응원하는 선수들이 직접 입었던 유니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활짝 웃는 얼굴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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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츠 카운티는 창단된지 150년이 넘는 유서깊은 구단이지만, 현재는 4부 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과거 리즈,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해리 키웰을 새 감독에 임명했지만, 첫 경기에서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녹록치 않을 것임을 예고케 했다. 

한편, 팬들은 노츠 카운티가 이런 위기 속에서도 장거리 원정 응원을 와준 팬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구단의 훌륭한 제스쳐다"라며 지지를 보냈다.

사진 출처=노츠 카운티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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