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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라모스에게 괜찮다고 답한적 없어"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UCL 결승 중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경기 이후 그의 부상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달 27일(한국시간)에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살라는 전반 중반 라모스와의 몸싸움 도중 어깨 탈골 부상을 당해 결국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비록 다가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살라가 출전 할 수 있다는 이집트 축구협회의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살라는 이 부상으로 인해 최상의 컨디션으로는 참가할 수 없을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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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이후 라모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후 살라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좋아 보였다. 그가 주사를 맞았다면 후반전에도 뛸 수 있었을 것이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살라는 이 인터뷰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살라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울린 후에 웃음을 주는것은 괜찮은 일이다"라며 "라모스가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나는 괜찮다고 답한 적이 없다. 아마 그는 내가 월드컵을 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며 라모스의 발언을 반박했다.


또한 살라는 "UCL 결승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지 않았던 순간이다"라면서 "내가 그라운드에 넘어졌을 때 육체적인 고통과 걱정이 함께 있었다. 이것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계속 경기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었다"면서 당시 부상 장면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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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 후에 나는 월드컵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했고 그것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많이 나아졌고 우루과이와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그러나, 이것은 이 경기가 가까워졌을 때 내가 부상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살라 없이 치른 마지막 두 번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무 1패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의 살라의 활약이 절실한 이집트다.


한편, 이집트는 이달 15일(현지시간) 우루과이와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차례대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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