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감독 발베르데. 사진=게티이미지FC바르셀로나 감독 발베르데. 사진=게티이미지

발베르데 "우리는 리그 최고의 팀이 되기를 원했다"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한 팀만이 챔피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최고가 되기를 원했다”

FC바르셀로나 감독 발베르데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30일 새벽(한국시간) 펼쳐질 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의 경기는 한 번의 리그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만약 바르사가 이번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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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프리메라리가 구단순위는 1위 바르셀로나(승점 83점, 25승 8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2점, 21승 9무 4패)순이다. 아직 바르셀로나는 34라운드를 치르기 전이므로 바르사는 33라운드까지의 성적이 반영된 순위이다. 

그간 2위 아틀레티코가 1위 바르사를 맹추격 해왔지만, 지난 23일 아틀레티코가 홈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34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오히려 승점 격차가 11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아틀레티코가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승점 84점이 된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승점 1점을 더해 승점 84점을 얻어 동점 상황이 된다고 가정하면 승자승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 바르사가 우승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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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1점만 더하면 자력으로 라리가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데포르티보 원정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이어 이번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더블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르사 발베르데 감독은 “리그가 시작될 때 모든팀의 승점은 0점이었다. 최고의 한 팀만이 챔피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최고가 되기를 원했다”면서 시즌 초반의 다짐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라리가 우승 타이틀을 얻기를 원한다. 우리는 시즌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해왔다. 쉬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성적 뒤에는 우리의 매일이 숨어있고, 이는 몇달에 걸쳐 노력해온 결과”라면서 라리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무패를 이어나가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괄목할만한 성적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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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첫날부터 라리가 선두에 있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우리가 과연 이 성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리그 우승과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FC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의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는 3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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