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감독 발베르데. 사진 = 게티이미지FC바르셀로나 감독 발베르데. 사진 = 게티이미지

발베르데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은 쓸모없는 짓”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여전히 우리에겐 우승을 위해 해야 할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다.”

FC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이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발렌시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라면서 UEFA챔피언스리그 4강 좌절의 충격은 잊고 앞으로 치를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이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 직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발베르데 감독에게 챔피언스리그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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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바르셀로나의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실패에 대해서는 “나는 괜찮다. 이것은 나의 스포츠 커리어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히 나쁜 상황인 것은 맞다. 나는 결코 그걸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5일 홈에서 치른 AS로마와의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4-1로 이겼으나, 지난 11일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합산스코어 4-4,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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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중 다소 약팀으로 꼽히던 AS로마였고,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이기에 4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AS로마가 경기 결과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에 대해 발베르데 감독은 “1차전에서 우리는 4-1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2차전 때 로마는 많은 것을 강화해왔다. 그들은 첫 골을 넣었고 우리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몰랐다. 결코 우리가 상대팀을 과소평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날을 돌아보기보다 앞날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우리에겐 우승을 위해 해야 할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다. 왜냐하면 경기의 패배가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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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하고,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하고, 팬들과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남은 경기들을 계속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발렌시아전에 대해 “악몽은 계속된다”는 농담을 던졌고, 이어서 “자자는 우리가 문제를 일으키게 만드는 강력한 선수”라며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경기는 14일 밤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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