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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시티, 내년에도 이렇게 강하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다음 시즌을 전망하며 자신이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맨유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에 0-1로 패하며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의 주인공은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87점을 획득하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 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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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무리뉴 감독은 만약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가 올 시즌처럼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다면,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건 어렵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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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우리는 물론 토트넘과 리버풀도 올 시즌 긍정적인 성과를 냈으나 맨시티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인 데다 꾸준히 승점을 쌓아올려 우승에 도전하는 게 불가능했다. 만약 그들이 다음 시즌에도 이 정도로 승점을 획득한다면,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그들이 승점 90점 이상을 따낸다면,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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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시절 승점 100점을 획득해 우승한 적이 있다"며, "당시 바르셀로나는 승점 91점을 기록하고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바르셀로나가 실패했다고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나도 첼시 시절 승점 95점을 기록했었다. 경쟁팀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맨시티가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리그 정상 등극에 실패한 맨유가 올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는 FA컵이 유일하다. 맨유는 오는 22일 토트넘을 상대로 FA컵 4강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 승자는 첼시-사우샘프턴 4강전 승자와 FA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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