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세프턴조지 세프턴

[이성모의 어시스트+] 리버풀서 '48년', '안필드의 목소리'가 말하는 리버풀(영상)

(지난 12일, 안필드에서 만난 48년 차 리버풀 장내 아나운서 조지 세프턴 씨. 그의 별명은 '안필드의 목소리'다.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48년 째 장내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는 '안필드의 목소리' 조지 세프턴 단독 인터뷰. 
반세기 동안 리버풀을 눈앞에서 지켜본 그가 말하는 리버풀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 
달글리쉬와 제라드, YNWA와 클롭 등에 대한 그의 생생한 경험들. 
'48년' 동안 한 길을 걸을 수 있었던 비결과 그가 한국팬들에 보내는 영상 메시지. 

[골닷컴, 리버풀 안필드] 이성모 기자 = '48년'이라는 시간은 얼마나 긴 시간일까. 혹은 '48년 째' 하나의 구단을 위해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여기, 리버풀이라는 하나의 구단에서 장내 아나운서라는 하나의 역할을 무려 48년 동안 계속해오고 있는 한 명의 '레전드'가 있다. 영국, 또 전세계의 리버풀 팬들로부터 '안필드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조지 세프턴(72)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세프턴 싸와 안필드에서 직접 만나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가 말하는 과거와 현재의 리버풀, 그리고 리버풀 최고의 순간들과 정체성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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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 당시의 리버풀과 YNWA 

이성모 :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필드에 방문해본 한국의 리버풀 팬들이라면 누구나 세프턴 씨의 목소리를 들어봤고 기억하겠지만, 얼굴을 보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하단의 영상 참조)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세프턴 :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조지 세프턴입니다. 저는 1971년 8월 14일부터 리버풀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연히도 그 날은 케빈 키건이 리버풀에서 데뷔전을 치른 날과 같은 날이었습니다. 그는 리버풀을 떠났지만, 저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군요.(웃음) 물론 리버풀에서 일하기 전에도 저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리버풀 팬이었습니다.

이성모 : 우선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것은, 본인이 일을 하기 시작했던 1971년 그 시기의 리버풀은 어땠나요? 

세프턴 : 제가 처음 리버풀에서 시작하기 시작했을 때 리버풀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었어요. 제가 처음 안필드를 찾아왔던 당시 리버풀은 2부 리그에 속해있었죠. 그 날은 샹클리 감독이 부임한 직후였습니다. 

빌 샹클리 감독은 리버풀의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했어요. 처음엔 모두가 그를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매우 결연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죠. 그래서 그가 부임한지 2년 만에 리버풀이 1부 리그로 돌아왔고 그 때부터 나의 세대 리버풀 팬들에겐 새로운 시대가 열렸죠. 샹클리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우승, FA컵 우승(1965년, 이 때가 최초의 FA컵 우승), 그리고 UEFA 컵위너스컵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으니까요. 

그 때부터 리버풀은 이미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빅클럽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성모 : 1960년대, 1970년대의 리버풀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다가, 당시 기사에서 "리버풀이 우주의 중심이었다"라는 표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리버풀과 에버튼이 모두 좋은 성적을 냈고, 또 비슷한 시기에 리버풀을 베이스로 둔 비틀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고요. 

세프턴 : 그 말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1966년을 예로 들면, 그 해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바로 그 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 리버풀이었죠. 에버튼이 FA컵 우승을 차지했고요. 또 비틀즈가 세계 정상에 오른 것도 비슷한 시기입니다. 

정말로 그 무렵은 리버풀이 우주의 중심이었어요. 나는 리버풀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일하기 전에 페니 레인(Penny Lane : 비틀즈의 유명한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이라는 길의 은행에서 일을 했는데, 그 무렵부터 리버풀에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이성모 : 리버풀 팬들이 지금도 부르는 유명한 응원가인 YNWA(You Will Never Walk Alone)이 처음 응원가가 된 것도 그 무렵의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세프턴 : 맞습니다. 당시 리버풀에서 비틀즈 다음으로 유명했던 밴드인 '게리&페이스메이커'가 그 노래를 발표한 것이 1963년의 일입니다. 

당시 안필드에서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있던 저의 전임자는 영국의 인기 가요 TOP10에 든 곡들을 경기 전에 틀어주곤 했는데, YNWA 역시 10위 권 안에 있을 땐 틀었다가 10위권에서 빠져나간 후에 그만 틀었죠. 그랬더니, 리버풀 팬들이 항의를 한거에요. YNWA를 계속 틀어달라고. 우리는 그 노래가 좋다고. 그래서 결국은 그 노래가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후인 지금까지도 안필드에서 울려퍼지게 된거죠. 

이성모 : YNWA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인데요, 리버풀과 YNWA라는 노래가 그렇게 강하게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에는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프턴 : YNWA은 리버풀 팬들의 마음에 아주 딱 맞아떨어지는 노래였다고 생각해요. 1960년대 초반부터 이미요. 물론 노래 자체도 좋지만, 그 노래의 가사를 잘 들어보면 리버풀 시의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는 방식, 또 리버풀이라는 구단의 정체성과도 어울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샹클리 감독은 다른 무엇보다도 팀 구성원들간의 단합과 충성스러움 등을 강조하는 감독이었어요. 본인 자체도 선수들과 있을 때는 아주 무서울 때도 있었지만, 공개적으로는 항상 선수들을 감쌌죠. 그런 부분도 리버풀이라는 구단의 정체성이고, 그것이 YNWA이라는 노래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YNWA이라는 노래는 이제 리버풀의 문화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됐습니다. 안필드에 직접 와서, 5만 4천 명의 관중들 가운데에 서서 그 노래를 직접 부르고 들어보지 않으면 결코 그 느낌을 알 수 없어요. 그 분위기는 절대로 어디서도 재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2. 리버풀 최고의 순간, 최고의 레전드 달글리쉬와 제라드 

이성모 : 1970년대의 이야기를 떠나서 그 후의 시대를 길게 돌아보면, 세프턴 씨는 샹클리, 페이슬리, 페이건, 달글리쉬가 누린 리버풀의 황금기를 비롯해 최근까지 거의 50년 동안 안필드에서 리버풀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물론 많겠지만,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다면 어떤 장면들이 있을까요? 

세프턴 : 참 많지만 과거의 경기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1977년에 있었던 생테티엔과의 홈경기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05년에 있었던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경기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첼시의 승리를 예상했고(무리뉴 1기의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첼시), 우리가 실제로 거의 탈락할 뻔 하기도 했고, 우리가 기록한 골도 그 후로 많은 의문을 샀던 골이었죠.(현재 LFC 월드 스케쥴로 방한 중인 루이스 가르시아의 '유령골') 그런 모든 것들이 그날 밤 아주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요, 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추가 시간이 6분이 주어진 것을 보고 저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지만 추가 시간이 6분이라고 장내에 안내를 했죠. 그랬더니 베니테즈 감독도 저와 똑같이 "6분이라고? 도대체 6분이 어디서 나온거야?"라는 식으로 코치들과 대화를 나눴고 반대로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신이 났죠. 아직 6분이 있다고. 그리고 첼시가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우리는 결국 1대 0 승리를 지키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에 팬들은 안필드가 떠나갈 듯이 YNWA을 불렀죠. 저도 그 때 마이크를 잡고 "나는 이곳에 아주 오랫동안 왔지만, 바로 지금이 내가 겪은 안필드 최고의 분위기다"라고 말했습니다. 흥분한 나머지 완전히 평정심을 잃었던 거에요. 그런 일이 정말 없는 데 말이에요.(웃음) 

이성모 : 그게 저의 다음 질문이었습니다.(웃음) 50년 가까이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그렇게 평정심을 잃을 정도로 멋진 순간들이 분명 또 있었을 것 같거든요. 

세프턴 : 올림피아코스 전 제라드의 골 장면이죠.(웃음) 얼마 전에도 LFC TV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저에게 그 때 당시의 영상을 보여줬는데, 지금도 그 장면을 보면 참 놀라워요. 1977년 생테티엔전과 아주 유사한 순간이었죠. 우리가 거의 탈락할 것 같은 순간에 제라드가 리버풀을 구해낸 순간이었고요. 

리버풀에서 오래 일하면서도 제가 어떤 선수를 좋아한다고, 리버풀의 영웅이라고 말하는 선수는 많지 않은데 달글리쉬와 제라드 그 두 명은 특별합니다. 그 두 명에 한 명을 더 하자면 폴 메카트니(비틀즈 멤버) 정도가 있을 거에요. 그 세 사람은 리버풀에선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성모 : 리버풀 역사를 보면, 실제로 달글리쉬와 제라드 그 두 사람이 최고의 레전드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둘 중 누가 최고냐는 논쟁을 벌이는 팬들도 종종 보이고요. 

세프턴 : 맞습니다. 그러나 둘 중 누가 더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다만 달글리쉬의 경우는 단순히 위대한 선수를 떠난 존재죠. 특히 힐스브로 참사 이후에 유가족과 리버풀 커뮤니티를 위해 정말 헌신하기도 했고요. 정말 좋은, 사람으로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라드는 아주 조용한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라드가 훌륭한 감독이 되기엔 너무 조용하다고 생각하지만 제라드가 레인져스를 우승시켜면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언젠가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거나 은퇴를 하면 분명히 제라드가 리버풀로 돌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제가 그 때까지 이곳에서 일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웃음) 

이성모 : 이 주제에 대한 마지막 질문을 하자면 리버풀은 역사적으로 참 많은 위대한 공격수들, 레전드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본인이 직접 안필드에서 본 골들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골 장면들이 있다면요? 

세프턴 : 제가 일을 처음 했을 시기에는 필 톰슨이 정말 멋진 골을 많이 넣었죠. 그 후에 최근으로 오자면 데얀 로브렌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억한 골이 기억에 남아요. 요즘엔 모하메드 살라가 개인적인 기량을 이용해 멋진 골을 많이 넣고 있는데... 예전에 비하면 좀 중거리에서 터지는 골 장면은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스티븐 제라드의 멋진 골들 처럼요. 그 외에는 사비 알론소가 루튼 타운 상대로 하프 라인 아래에서 기록한 골, 또 아까도 말했던 루이스 가르시아의 첼시 전 골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3. 리버풀의 정체성과 클롭, 그리고 그가 48년 동안 한 길을 걸을 수 있었던 비결은? 

이성모 : 이런 점들을 통틀어서 볼 때, 리버풀의 정체성, 혹은 리버풀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세프턴 : 빌 샹클리 감독, 밥 페이즐리 감독 그 시기의 정체성과 철학, 팀의 색깔 등이 지금도 그대로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샹클리 감독이 강조했던 단결, 또 힐스브로 참사를 이겨내는 과정 등에서 있었던 서로가 서로를 돕는 가족 같은 분위기 그런 것들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재 리버풀은 그런 리버풀의 정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감독을 갖고 있습니다.

이성모 : 클롭 감독 말씀이죠? 

세프턴 : 그렇죠. 클롭 감독입니다. 그와 관련된 개인적인 일화를 하나 이야기해보자면, 그가 리버풀을 맡은지 6일 째 되던 날 그와 우연히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그에게 인사를 건네자 그는 이미 제가 누구인지 안다면서 저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아 조지 씨, 바로 그 '안필드의 목소리'군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라면서요. 

저에게만 그런 것도 아니에요. 그는 리버풀에 입단하자마자 훈련장의 스태프들, 요리하는 직원들의 이름까지 모두 외웠습니다. 클롭 감독이 절 알아보고 인사를 할 때 제 옆에 있던 스튜어드는, 과거에 리버풀에 있었던 감독은 몇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는데도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다는 말을 들려주기도 하더군요. 그런 것도 리버풀에선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과거의 리버풀 감독 중에는 베니테즈 감독 역시 리버풀의 정체성을 잘 이해했던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리버풀을 떠날 때 힐스브로 재단에 큰 돈을 기부하기도 했죠. 저는 진심으로 그가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클롭 감독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리버풀이 골을 넣었을 때 클롭 감독을 지켜보면, 그는 때로는 관중들보다도 더 큰 소리를 내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 역시 리버풀의 색깔과 아주 잘 어울리는 부분이죠. 저는 클롭 감독이 리버풀 팬들이 기다리는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심지어 그의 이름 '클롭'(Klopp) 조차 '콥'(Kop)과 비슷하죠. 하늘이 맺어준 인연 같다고 할까요?(웃음) 

이성모 : 이제 슬슬 인터뷰를 정리할 시간입니다. 끝으로 세프턴 씨가 안필드에서 일한 48년을 돌아보는 소감은 어떤가요? 

세프턴 : 안필드의 메인 스탠드가 개장됐던 날, 클럽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개장식에 갔습니다. 그 때 메인 스탠드의 6층에 올라갔는데, 그곳에서 경치를 보는 순간 뭉클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 나이 대의 사람들은 모두 우리 시절의 안필드와 그 주변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름답기만 한 풍경은 분명히 아니었죠. 

그런데 그랬던 안필드가 이제는 안필드 자체도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더 아름다운 경기장이 됐고 경기장 주변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옆에 있던 존 헨리 구단주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어요. 이게 나의 클럽이다, 내가 이 클럽의 일부다라는 느낌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성모 : 48년 째 한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세프턴 :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친구들 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들도 있죠. 가끔 아내가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미 은퇴한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왜 계속 그 일을 하고 있냐고. 

사실 잘 모르겠어요. 무엇이 저를 48년 동안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줬는지. 생각해보자면, 자부심 같아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자랑스럽다는 느낌. 지금도 종종 리버풀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안필드 주변을 다니면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저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주고는 합니다. 어떤 사람은 저의 목소리가 리버풀 최고의 음악이라고 말해준 분도 있었죠. 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좋다면서. 

언젠가 더 많은 사람들이 저의 목소리, 제가 제 일을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순간이 온다면, "땡큐, 굿바이"라고 말하며 은퇴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요. 

이성모 : 끝으로, 한국의 리버풀 팬들에게 인사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세프턴 : 안녕하세요, 안필드의 조지 세프턴입니다. 한국의 리버풀 팬들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언젠가는 여러분이 부디 안필드에 직접 오셔서 이곳의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꿈꿔왔던 순간을 느껴보시길 빕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곳이거든요. 직접 와보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머지 않은 미래에 안필드에 찾아오시길 빕니다. 그 때까지, You Will Never Walk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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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안필드 = 골닷컴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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