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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韓 결승 진출 소식에 "쏘니, 결승 축하해"

[골닷컴] 김재현 기자 =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핫스퍼가 대한민국의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소식에 함께 축하를 전하는 글을 게재했다.

29일(영국 현지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7분과 후반 10분 이승우의 멀티골과 전반 28분 황의조의 골로 후반 24분 쩐 민 부옹의 1골에 그친 베트남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사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했다. 이번 대회 물 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황의조를 필두로 이승우-손흥민-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웠고, 무릎 부상을 당해 우즈베키스탄 전에 결장했던 조현우가 다시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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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8강전 연장 승부를 치렀고 대한민국 대표팀을 누구보다 잘 아는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과의 맞대결로 인해 힘든 승부가 예상됐지만 이른 선제골을 포함해 공격지역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 날 경기에서 역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포메이션 상으로는 2선의 중앙에 위치했지만 좌우측면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본인이 마무리를 짓는다는 생각보다 팀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또한, 황의조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더 수월한 경기를 펼치는데 기여했다. 본인의 임무를 잘 수행한 손흥민은 1골 실점 이후 후반 27분 수비 강화와 체력 안배를 위해 수비수 이시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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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8강전 직후 축하 소식과 이 날 경기 전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하며 공식 채널에 응원글을 게시한 토트넘은 경기 직후에도 곧바로 손흥민과 대한민국 대표팀 관련 글을 SNS에 업로드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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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축하해, 쏘니(손흥민의 애칭).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라는 짤막한 축하의 글을 전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베트남을 3-1로 꺾고 일본이나 아랍에미리트와 맞닥뜨리게 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는 결승전에 대한 정보까지 뒤이어 함께 게재했다. 대표팀 차출이 의무가 아닌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해 토트넘은 팀의 주전 자원인 손흥민을 그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차출을 허용했고 매 경기마다 손흥민과 대표팀을 응원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이 대회에 관심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팀을 재정비해 이란, 우즈벡, 베트남을 꺾고 마침내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과 아랍에미레이트 경기의 승자와 내달 1일(한국시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토트넘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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