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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MOM 중 골키퍼 단 3명…조현우가 거기서 나와

[골닷컴] 윤진만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마다 스폰서 이름을 딴 ‘버드와이저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를 선정한다. 

28일 새벽 마무리된 스위스-코스타리카, 브라질-세르비아전까지 총 44개의 트로피가 각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했다.

그중 하나가 한국 골키퍼 조현우(대구)에게 주어졌다. 28일 독일과 F조 최종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MOM으로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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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6개의 유효슛을 막아내며 기적과도 같은 2-0 승리를 뒷받침한 활약을 인정받은 것이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조현우를 이번 대회 수훈갑으로 뽑았다.

44경기 중 골키퍼 수상자는 이집트-우루과이전에서의 모하메드 엘-세나위(이집트)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에서의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아이슬란드) 포함 3명뿐이다.

두 문지기는 각각 세계적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낸 활약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엘-세나위는 ‘주류 회사가 주는 상은 받을 수 없다’며 수상을 거부했지만, 기록으로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남았다.

나머지 41회 수상자는 공격 포인트와 같이 팀 결과에 직결되는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혹은 공격수에게 돌아갔다.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수아레스(우루과이) 필리페 쿠티뉴(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해리 케인(잉글랜드) 이상 6명은 각각 2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케인(5골)과 호날두(4골)는 개인 득점 부문 랭킹 1, 3위에 올라있다.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에서 1, 2차전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으로 팀을 16강에 올려놓은 메시, 아웃프런트의 장인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갈) 씁쓸하게 대회를 마무리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한국에 아픔을 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멕시코) 일본 돌풍의 주역 오사코 유야, 멋진 프리킥을 선보인 알렉산드르 콜라로프(세르비아) 등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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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중에선 지금까지 오사코와 조현우 등 두 명만이 MOM으로 선정했다.

# 2018 러시아월드컵 MOM 수상자 내역
러시아-사우디: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
이집트-우루과이: 모하메드 엘-세나위(이집트)
이란-모로코: 아민 하릿(모로코)
포르투갈-스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프랑스-호주: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아이슬란드)
페루-덴마크: 유수프 포울센(덴마크)
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코스타리카-세르비아: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세르비아)
독일-멕시코: 이르빙 로사노(멕시코)
브라질-스위스: 필리페 쿠티뉴(브라질)
스웨덴-한국: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스웨덴)
벨기에-파나마: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튀니지-잉글랜드: 해리 케인(잉글랜드)
콜롬비아-일본: 오사코 유야(일본)
폴란드-세네갈: 음바예 니앙(세네갈)
러시아-이집트: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
포르투갈-모로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이란-스페인: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덴마크-호주: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프랑스-페루: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브라질-코스타리카: 필리페 쿠티뉴(브라질)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아흐메드 무사(나이지리아)
세르비아-스위스: 셰르단 샤키리(스위스)
벨기에-튀니지: 에당 아자르(벨기에)
한국-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멕시코)
독일-스웨덴: 마르코 로이스(독일)
잉글랜드-파나마: 해리 케인(잉글랜드)
일본-세네갈: 사디오 마네(세네갈)
폴란드-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우루과이-러시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스페인-모로코: 이스코(스페인)
이란-포르투갈: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갈)
호주-페루: 안드레 카리요(페루)
덴마크-프랑스: 은골로 캉테(프랑스)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밀란 바델리(크로아티아)
한국-독일: 조현우(한국)
멕시코-스웨덴: 루드비히 어거스틴손(스웨덴)
세르비아-브라질: 파울리뉴(브라질)
스위스-코스타리카: 블레림 제마일리(스위스)

사진=버드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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