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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목동] 최윤겸 감독 “득점하는 데 어려움 겪고 있어…우선 수비에 집중할 것”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우선 수비에 집중하겠다.”

최윤겸 충북청주FC 감독은 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이랜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올 시즌 9경기를 치르는 동안 8골에 그치면서 경기당 득점이 1골을 넘지 못하는 등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터라 수비에 무게를 싣는 전략으로 나서겠다고 계획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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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최근 승리가 많이 없지만, 어쨌든 무승부를 거두면서 패배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결국 승점을 꾸준히 확보해야만 순위가 처지지 않는다”며 “다만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울리뉴(브라질)와 윤민호 등을 돌아가면서 활용하곤 있는데 사실 이 선수들이 정통 공격수는 아니다. 그래서 공격 쪽에 무게가 떨어져서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선 수비에 집중할 생각이다. 공격에서 골을 넣기 힘든 상황이라 실점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파울리뉴는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최 감독은 “기량적으론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선수 생활하면서 큰 부상이 처음이라서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며 “아마 그 부분에서 본인 스스로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서울이랜드는 겨우 내 사령탑부터 선수단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특히 승격 경험이 있는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김도균 감독이 수원FC 시절에도 수비를 중요시했다. 스타일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스쿼드 면에선 K리그2 내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이날 충북청주는 4-3-3 대형으로 나선다. 최전방에 김영환과 정민우, 장혁진이 공격 삼각편대를 꾸린다. 미유키(일본)와 홍원진, 김선민이 중원을 꾸린다. 구현준과 베니시오(브라질), 이한샘, 최석현이 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박대한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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