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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목동] 김도균 감독, ‘닥공’ 예고 “전반부터 강하게 나설 것”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김도균 서울이랜드FC 감독이 충북청주FC를 상대로 ‘닥공(닥치고 공격축구)’을 예고했다. 지난 경기에서 5골을 퍼부으면서 화력을 되찾은 데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전반전부터 강하게 나설 생각”이라며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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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다. 계속 승리하지 못하다가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다만 지난 경기 끝나고 기자회견 때도 이야기했듯 한 경기 이겼다고 너무 들뜨지말고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5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때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팀에 비해 스쿼드가 나쁘지 않다. 선수들 개인적으로 충분히 좋은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믿음이 있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질까봐 걱정이었는데, 지난 경기를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개막 후 한동안 침묵을 지키면서 부진했던 이코바(미국)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살아나고 있다. 김 감독은 “어쨌든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깐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만큼 자신감이 생겼을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전방에서 볼을 키핑하는 부분과 연계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황태현이 올 시즌 K리그2에선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황태현은 앞서 코리아컵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K리그2에서는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인표가 군입대하면서 생긴 공백을 두고 태현이와 (차)승현이를 두고 고민하다가 수비적으로 안정감 있는 태현이를 선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수비적으로 단단한 충북청주를 어떻게 공략할 계획인지 묻자 “센터백 발이 느리다. 그 부분을 빠른 선수들을 앞세워 공략할 것”이라며 “전반부터 강하게 나설 생각이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또 상대가 수비로 전환하기 전에 빠르게 나가는 게 중요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이코바가 원톱으로 출전한다. 이동률과 박창환, 서재민, 브루노 실바(브라질)가 2선에 위치한다. 오스마르(스페인)가 홀로 허리를 지키고, 박민서와 김민규, 김오규, 황태현이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이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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