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5만 관중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울산전 PK 판정 관련 KFA에 공식 질의

[골닷컴]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울산HD와의 홈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질의했다.

서울은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마틴 아담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2017년 10월 이후 울산전 18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 내려던 서울은 이날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서울 입장에선 페널티킥 선언이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경기를 관장한 김희곤 주심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울산 아타루와 공중볼 경합을 하던 최준의 팔에 볼이 맞은 것으로 봤다. 황석호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최준의 팔에 맞고 굴절됐다는 것이다. 주심은 VAR 심판진과 소통 후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 선언을 했다.

그러나 서울 구단은 최준의 동작은 착지 과정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었다는 주장이다. 최준의 팔이 부자연스럽게 벌어지거나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았고, 의도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아타루가 헤더를 시도할 때 두 선수는 거의 붙어 있었고, 볼이 닿은 부위가 최준의 어깨와 팔꿈치 사이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터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어린이날 주말을 맞아 5만 2600명의 구름 관중이 모였다.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이자,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4번째로 많은 관중이었다. 그러나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은 원하던 승리를 놓쳤고, 때아닌 판정 논란만 남게 되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