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Real MadridGetty Images

호날두의 의지 "아직 이길 전투가 남아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롱도르 5회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코파 델 레이 8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독려하고 나섰다.

레알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레가네스를 상대한 2017-18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레알은 지난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데다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헌납한 후 1-1 동점을 만들면서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레알은 55분 상대 미드필더 가브리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컵대회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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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이날 호날두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레알이 홈에서 현재 스페인 라 리가 13위에 머물러 있는 레가네스에 패해 8강에서 탈락한 건 충격적인 결과다. 게다가 레알은 현재 라 리가에서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19점 차로 뒤진 채 4위로 추락한 상태다. 이제 레알이 현실적으로 우승을 노려볼 만한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뿐이다. 그러나 최근 레알의 불안한 전력을 볼 때, 16강 상대 파리 생제르맹을 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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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날두는 레가네스전이 끝난 후 하루가 지나자 '트위터'를 통해 팀 사기 진작에 나섰다. 그는 "팀이여, 용기를 내라. 마드리드여, 용기를 내라. 아직 우리에게는 이겨야 할 전투가 많이 남아 있다(Ánimo equipo. Ánimo madridistas. Aún nos quedan muchas batallas por ganar)"는 짧지만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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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올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UEFA 슈퍼컵 트로피를 차지한 데 이어 라이벌 바르셀로나마저 누르고 스페인 수페르코파 정상에 올랐다. 이어 레알은 라 리가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지난달 출전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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