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hid Halilhodzic Japan Singapore 16062015Getty

할릴호지치 "아시아 최강, 이란 아닌 사우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내년 여름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최강팀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목했다.

일본은 지난달 종료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B조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제치고 조 선두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맞붙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은 2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B조 1위를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도 일본은 44위로 63위 사우디아라비아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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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현재 아시아 최강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목했다. 심지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최종 A조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이란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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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감독은 '골닷컴 크로아티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선수 개개인 기량이 좋지만, 가장 강한 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아시아 최강팀은 사우디아라비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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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서 일본이 최하위권 4포트에 편성될 게 사실상 확정된 점을 고려해 톱시드 팀 다음으로 배정되는 2포트 팀 중 어느 상대를 만나게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2포트에서 크로아티아를 피하고 싶다. 단순히 그들이 우리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조별 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달 대표팀 소집 기간에 라트비아, 포르투갈, 불가리아를 상대로 이례적인 3연전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라트비아를 상대로는 2-0으로 승리했으나 이후 포르투갈에 0-3, 불가리아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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