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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베컴이 떠오르는 무리뉴-포그바 불화

[골닷컴] 윤진만 기자=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과 폴 포그바 사이의 불화가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그것과 닮았다고 맨유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은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상태로, 이는 꼭 과거 퍼거슨 전 감독과 베컴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고 1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2003년 팀 내 핵심 선수인 베컴이 축구장 밖의 셀럽 라이프에 집중한다고 판단, 헤어드라이기를 쏜 뒤 레알마드리드로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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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과 포그바 사이가 틀어진 이유도 선수의 경기장 밖 퍼포먼스와 관련 있는 거로 전해졌다.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기울이고, 개인 SNS를 즐기는 등의 행동이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것. 포그바는 생방송 인터뷰 중인 무리뉴 감독에게 장난을 거는가 하면, 코치진이 모두 탑승한 팀 버스 안에서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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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와 같이 철없는 아이 같은 행동으로 시선을 끄는 선수와 같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은 그를 이적시키고 싶어 할 테지만, 구단이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구단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맹활약하며 2-0 승리를 따낸 19일 본머스전에서도 교체아웃된 포그바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기사 말미에 ‘베컴 사례에서 보았듯, 맨유에선 구단 혹은 감독보다 큰 선수는 존재할 수 없다’고 적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는 1억 4천만 파운드(약 2105억원)에 달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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