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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만 골라잡는 레알 NO.2 골잡이 마르셀로

[골닷컴] 윤진만 기자= 레알마드리드 수비수 마르셀로(29)가 빛을 잃은 ‘BC’의 자리를 대신하는 중이다.

25일 바이에른뮌헨과 준결승 1차전 득점을 포함해 벌써 3골을 터뜨리며 2017-18 챔피언스리그 팀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당연히 호날두(1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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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은, ‘BBC’의 일원 카림 벤제마(2)와 가레스 베일(1)의 득점 합과 같다. 둘은 ‘수비수’ 마르셀로가 그들을 대신하여 통쾌하게 골을 넣는 장면을 알리안츠 아레나 벤치에 앉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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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의 골잡이 면모는 토너먼트에 돌입한 뒤 더욱 두드러졌다.

파리생제르맹과 16강 1차전에서 쐐기골로 3-1 승리를 이끌었고, 유벤투스와 8강 1차전에서도 팀의 세 번째 골로 3-0 승리에 일조했다. 뮌헨에선 시원한 동점골로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3골 모두 1차전에서 기록했고, 그가 골을 넣은 3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했다. 레알은 파리생제르맹을 종합 스코어 5-2, 유벤투스를 종합스코어 4-3으로 각각 물리치고 오른 준결승 1차전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마르셀로가 골망을 가른 세 팀이 각각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챔피언’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르셀로는 조별리그에서 침묵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 챔피언들을 골라잡았다. 이 기간에 호날두(6골)의 절반에 달하는 3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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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준결승 진출팀 중 그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5골) 호베르투 피르미누(4골/이상 리버풀) 에딘 제코(4골/AS로마) 정도다. 이들 포지션은 알다시피 공격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는 2골에 그쳤다. 마르셀로가 정상급 골잡이의 득점 감각을 뽐냈단 소리다.

이날 시도한 왼발 발리슛도 워낙 날카로워 뮌헨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두 손을 미처 뻗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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