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sic Fiorentina Inter Serie A

인테르 감독 "페리시치 맨유행 협상 중단"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크로아티아 출신 측면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를 둔 인테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리시치는 올여름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영입 대상 1순위로 올려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201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후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한 지난 여덟 시즌 중 단 두 차례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그는 인테르에서 활약한 지난 두 시즌 15도움을 기록했고, 활발한 수비 가담으로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내게 또 다른 공격 옵션이 될 만한 측면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며 페리시치 영입을 희망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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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의 구애를 받은 페리시치가 올여름 인테르를 떠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가 오는 2020년까지 인테르와 계약을 맺고 있는 데다 구단이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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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인테르 감독 역시 페리시치의 이적을 두고 맨유와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후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몇 주 전 페리시치 이적을 두고 협상을 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협상이 중단됐다. 내가 보는 페리시치의 이적 가능성은 완전히 닫혔다. 만약 그가 팀을 떠난다면 우리는 대체자를 영입해야만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페리시치의 대체자를 찾는 건 어려워진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그의 이적을 허락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페리시치는 우리 팀에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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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는 이미 올여름 인테르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 올림피크 리옹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바이에른을 상대로는 도움까지 기록하며 인테르에 2-0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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