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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갈증을 한 번에…쿠티뉴 ‘홀로 트레블’ 도전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필리페 쿠티뉴(25)는 지난 2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를 택한 가장 큰 이유로 ‘트로피’를 꼽았다.

지난 1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이곳에서 우승하는 게 내 유일한 동기부여”라고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를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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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실현을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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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세비야와 2017-18 코파델레이 결승이 예정됐다. 리버풀에서 이적한 지 불과 105일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다. 2013년부터 활약한 리버풀에선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치르는 첫 결승전”이라며 “나는 이러한 종류(컵대회 결승전)의 경기에 나서고, 또 우승하고자 바르셀로나엘 왔다. 결승전에 나선다면 굉장히 기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르면 4월30일, 데포르티보라코루냐와 리그 원정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다.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20일 레알소시에다드에 0-3 패하면서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차가 12점으로 늘었다. 라리가는 승자승 원칙 우선이다. 올시즌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와 1승 1무를 기록했다. 데포르티보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레이스는 끝난다.

쿠티뉴는 2008년 인터밀란 소속으로 프로 데뷔해 근 10년 동안 최상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에 당도하자마자 한 리그를 평정했다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껴볼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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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슈퍼스타들의 덕을 보긴 했지만, 이적 후 리그에서 12경기(2골), 코파델레이에서 3경기(1골)에 출전해 힘을 보탰다. 특히 발렌시아와 코파델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값진 선제골로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올시즌 바르셀로나와 더는 관련 없는 대회가 됐지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누가 될지에 따라 쿠티뉴가 ‘홀로 트레블’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준결승에 진출한 전 소속팀이 우승할 경우 UEFA 규정(최대 40개의 우승 메달 수여)에 따라 우승 메달을 건네받을 수 있다. 선택은 구단이 한다. 쿠티뉴는 이적 전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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